ROAS 500%를 달성했는데 왜 통장 잔고는 그대로일까요?
표면적인 수치에 가려진 마케팅의 함정과 진짜 마진을 남기는 법을 파헤쳐 봅니다.
"대표님, 이번 달 광고 ROAS 1000% 달성했습니다! 성과 엄청 좋죠?"
대행사의 화려한 리포트를 받아보면 기분이 좋아야 하지만, 정작 회사의 재무팀 표정은 어둡습니다. 막상 결산을 해보면 광고비와 원가, 부대비용을 빼고 났을 때 남는 돈(순이익)이 거의 없거나 오히려 적자인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많은 브랜드가 빠져 있는 'ROAS(광고비 대비 매출액)의 함정'입니다.
광고주의 압박을 피하기 위해 대행사들은 표면적인 ROAS 지표를 올리는 데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이 사용하는 전형적인 수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즈니스의 궁극적인 목적은 매출의 볼륨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이익'을 남기는 것입니다. ROAS 1000%에 속아 50% 할인 쿠폰을 뿌리는 것보다, 정가에 구매하더라도 우리 브랜드에 매력을 느껴 꾸준히 재구매하는 진성 고객을 만드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마케팅던은 단순히 겉보기에 화려한 ROAS 숫자로 포장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고객사의 원가구조를 이해하고, 진짜 마진(Margin)과 비즈니스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민합니다."
광고 대행사를 선정할 때는 단순히 "ROAS 몇 %까지 보장해 줄 수 있냐"고 묻지 마세요. "신규 고객 유치 비용(CAC)은 어떻게 낮추고, 객단가와 재구매율(LTV)은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를 물어보셔야 합니다.
숫자 놀음에 빠져 비즈니스의 본질을 놓치고 있는 대행사라면, 이제는 과감히 거르시는 것이 좋습니다.